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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환시장 요약
‘관세 협상’ 기대감과 경계감이 공존한 한 주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보였어요. 주 초반 1,390원대까지 올랐다가 주 중반에는 1,360원대까지 크게 하락했는데요, 이후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며 1,380원대에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크게 움직인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걱정거리였던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이 여러 나라와 진행한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분위기가 형성됐거든요.
- 주요국 관세 인하 소식
- 인도네시아: 32% → 19%
- 필리핀: 20% → 19%
- 일본: 25% → 15%
특히, 미국과 일본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 소식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함께 하락했답니다. 유로화와 위안화 등 다른 주요 통화들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어요.
이처럼 관세 협상이라는 큰 이슈가 시장을 움직였지만, 아직 한국과 미국의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아 관련 불확실성이 환율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 전망
이번 주는 그야말로 ‘슈퍼 위크’라고 할 수 있어요. 관세 협상부터 주요 경제 지표 발표, 각국 중앙은행 회의까지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가득하답니다.
이번 주, 꼭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 한-미 관세 협상 (마감 시한 8월 1일): 이번 주 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예요. 일본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며 관세를 낮춘 사례가 있어, 우리 협상 결과에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원화 가치가 오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하락할 수도 있어요.
- 미국 연준(FOMC) 회의 (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금리 자체는 동결될 확률이 높지만, 앞으로의 금리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어요. 현재 연준 내부에선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와 신중론을 펼치는 ‘매파’의 의견이 팽팽한데요. 회의 결과와 뒤이어 발표될 7월 고용 지표가 향후 달러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 일본은행(BOJ) 회의 (목요일):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엔화에 큰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변수예요.
이번 주 환율 전망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들이 많아 이번 주 환율은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 달러/원: 1,360원 ~ 1,3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요. 관세 협상이 잘 타결되고 미국 고용 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1,360원 가까이 하락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1,390원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유로/원: 1,600원 ~ 1,630원 범위가 예상돼요. 최근 유로존의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신호에 유로화가 힘을 받고 있어, 이번 주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엔/원:920원 ~ 950원 사이를 예상해요.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캐리 트레이드 수요 증가로 단기적인 약세가 점쳐지지만, BOJ 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이 크게 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